캄보디아, 집이나 다름없는 이곳을 떠나며
7월 30일 늦은 오후, 프놈펜 깜뽈에 있는 생태환경 프로그램 묘목장을 떠나며 나는 우울감을 느꼈다. 그 순간 지난 3년 동안 내가 품었던 삶과 작별해야 한다는 생각이
7월 30일 늦은 오후, 프놈펜 깜뽈에 있는 생태환경 프로그램 묘목장을 떠나며 나는 우울감을 느꼈다. 그 순간 지난 3년 동안 내가 품었던 삶과 작별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는 예수회 캄보디아 미션 소속 연학 수사인 다모 쭈어 수사입니다. 저는 지난 2011년 예수회 양성과정을 밟기 위해 필리핀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이후 중간에 잠시 캄보디아에 돌아가 하비에르
오랜만에 캄보디아에 돌아온 직후 반티에이 쁘리업(Banteay Prieb, 이하 ‘반티’)을 다시 방문해볼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실은 두 곳의 반티였는데, 첫째는 원래 있던 공동체 건물 두 채와
올해 초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난 3월 20일 캄보디아 전역에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작년과 달리 올해 하비에르 학교에서는 대면 학습에서
존 메이스(John D. Mace SJ, 정대권) 신부님께서 미 중부 시간으로 2021년 2월 21일 아침 성 카밀루스 예수회 공동체(St. Camillus Jesuit Community)에서 향년 83세로 선종하셨습니다. 메이스 신부님은 반평생을 아시아 선교에
우리 본당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 대부분은 기숙사에 들어오기 전까지 불교 이외에 다른 종교에 대한 체험이 전혀 없다.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람, 혹은 그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