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형제의 부제 서품식

지난 5월 19일, 저희 캄보디아 미션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베트남 관구 출신의 싼 수사 (베트남 이름은 도 탄 응우웬)가 이곳 프놈펜에서 부제품을 받았습니다. 싼은2014년부터 2년간의 중간 실습기를 이곳 캄보디아에서 보내고 신학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2016년에 베트남으로 돌아갔다가, 2022년 초에 다시 캄보디아로 파견 받아 그 동안 크메르어 공부와 공장 노동자들을 위한 야학인 루엄 센터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평화를 […]

‘한가지 재능’을 키워가며

젊었을 때에는, 제가 재능이 많기에 일할 기회는 늘 있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저는 한 가지 재능만을 가진 주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가진 재능은 10년 이상의 교직 경험을 통해 캄보디아 학생들의 잘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 뿐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캄보디아를 떠난다면 이 달란트를 그냥 땅에 묻고 외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캄보디아 예수회 책임자로 지난 9년에 대한 단상

캄보디아 예수회 책임자로서의 임무가 2013년 2월에 시작되었으니, 벌써 9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세월의 빠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이 단상을 통해, 많이 부족하였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주님의 뜻을 찾아보려했던 내 자신의 흔적을 돌아보려 한다.

캄보디아에서의 첫 번째 첫서원

미션의 새로운 식구인 끼 리께 헨리코 수사(Sch. Henry Ky Rike, SJ)의 첫서원식이 거행된 지난 3월 26일은 예수회에 있어서, 특히 예수회 캄보디아 미션에게 경사로운 날이었습니다. 동시에 이날은 역사적인 날이기도 했는데, 이는 바로 이번 행사가 캄보디아 땅에서 처음으로 열린 ‘예수회 첫서원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 권오창 신부 최종서원

권오창 신부가 시엠립 메따 까로나 피정센터에서 연피정 마지막 날인 10월 22일에 최종서원을 발했습니다. 권오창 신부는 캄보디아 시소폰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본당에서 신자들을 동반하며 성소담당 및 영성위원장으로서 캄보디아 미션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예수회 아태지역구(JCAP) 뉴스레터에 실린 최종서원 소식을 나눕니다. Fr. Ohchang Simon Kwon SJ pronounced his solemn perpetual Final Vows to the Society of Jesus on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