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목구 사목

1968년 설립된 바탐방 지목구는 크메르 루즈 정권과 캄보디아 내전으로 인해 모든 사목 활동이 중단되었다가 2000년, 엔리케(키케) 피가레도 몬시뇰(Msgr. Enrique Figaredo, S.J.)이 지목구장으로 부임하면서 사목활동이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예수회 캄보디아 미션의 활동이 그 범위와 책임이라는 차원에서 상당히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바탐방 지목구에는 28개의 본당이 있으며, 5만여명의 지역 주민을 위해 교육, 장애인 지원, 농업 및 사회경제 개발 등의 사회 사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캄보디아 미션 전체 예수회원 가운데 3분의 1이상이 바탐방 지목구 사도직에 투신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북서부 지역을 관할하는 바탐방 지목구

캄보디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수공예품 ‘크로마’ 스카프처럼, 희망, 인내, 헌신의 색깔들은 캄보디아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였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역사와 매일의 삶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 간의 사랑 이야기를 발견합니다.

바탐방 지목구의 우선적인 관심사는 전쟁 이후 캄보디아인의 삶을 다시 세우는 일이자,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사랑과 자비, 연민이 주는 힘을 함께 발견하는 일입니다. 그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동반하기

아루페 환대의 센터는 교구의 지역사업의 거점이자 캄보디아 북서부 지역의 신체적 지적 장애인들을 지원하고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의 거점 역할을 합니다. 센터는 휠체어 제공과 수리, 직업 기술 훈련, 학비 지원, 식료품과 의료 서비스 지원, 대인 지뢰금지캠페인 등과 같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장애인들을 돕고 있습니다.

교육과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성  높이기

장애인 학생 센터, 소외가정 어린이를 위한 환대의 센터, 유치원,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예술과 문화

캄보디아의 전통 무용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그들의 문화와 다시 연결되게 해주고, 기존 세대와 새로운 세대간의 신뢰와 의사소통을 강화해줍니다. 따헨 무용단은 캄보디아 뿐 아니라 싱가포르, 호주, 한국, 스페인 등 해외에서도 수차례 공연을 열었습니다. 또한, 장애인들이 기술을 배우고 일할 수 있는 수공예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

장애인과 소외된 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은 여기에서 발생한 이윤을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가난한 이들에게 환원합니다. 론리트리 카페, 뚜올트나옷 섬유공장, 이에이아트 카페, 오바탐방 호텔 등 교구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에서 장애인 50여명을 포함하여 총 140여명 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농업과 생태 환경 보호

농업 활동을 개발하고 자연 환경을 보호하고자 친환경 농사기술을 교육하고 보급합니다.

바탐방 지목구 웹사이트